요즘은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해 글쓰기는 점점 쉬워지고 있다. 어떤 글이 좋은 글인지 파악할 줄만 알면 인공지능과 함께 좋은 글을 완성할 수 있다. 그런데 꼭 인공지능의 도움이 필요할까? 수익창출을 위한 글을 쓰는 것이면 ChatGPT와 같은 도구는 도움이 된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녹여내기 위한 글을 쓰는 거면 도구 따위는 필요 없다. 글을 처음 쓰는 것이라면 우선 읽기 편하고 맞춤법만 잘 지키면 된다. 도구가 필요 없다고 한 것은 약간 과장된 거고 펜과 종이 보다 PC가 더 좋긴 하다.
의식의 흐름대로
나도 글쓰기 전문가는 아니다. 그런데 그냥 전문가처럼 행동하려고 한다. 내가 이걸로 인해 뭘 검증하거나 증명해 내려고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어떤 글을 읽다 보면 지루하거나 원하는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고 있는지는 파악은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나 또한 글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본인 레벨이 이 정도라고 판단되었을 때 그냥 글을 막 써 내려가는 것을 추천한다. PC 또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되니까 바로 시작하면 된다. 그런데 키보드를 두드리는 맛이 있기 때문에 컴퓨터를 더 추천한다. 쓰고 싶은 주제가 없다면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기를 쓰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물론 일기는 남들이 소비하는 콘텐츠가 아니지만 나중에 읽기에 자기 자신을 위한 좋은 콘텐츠다. 그리고 다음날을 준비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일기를 씀으로 인해서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데이터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기록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한 도구로 쓰기에 아주 좋다. 이런 방식으로 글쓰기를 시작하다 보면 키보드를 두드리는 행위가 익숙해질 것이고 1시간 동안만 쓸 수 있는 행위를 더 오래 지속할 수 있게 된다. 물론 그냥 무작정 글을 길게 쓴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우선 이 글쓰기의 익숙해지는 연습을 하는 것이기에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자신의 글을 읽어 봤을 때 재미가 있는가
처음에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내가 쓴 것을 두 번 다시 읽을 일이 없었다. 왜냐하면 쓰면서도 재미있는 것 같지도 않고 이게 뭔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기 때문이다. 점점 글들이 길어지면서 다시 안 읽는 습관은 계속되었다. 한참 지나고 나서야 깨닫게 된 건데 재미있는 글은 고치지 않고서야 나올 수 없다.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몇 번의 수정을 거치고 나서야 세상 밖으로 글을 공개하고는 한다. 내가 잘못 한건 없을까, 쓸데없는 내용은 없을까 등등. 하나하나 제거하거나 추가하고 나서야 그나마 읽을 만한 글이 나오기 시작한다. 여기서 말하고 있는 재미는 웃긴 얘기를 하는 것과 다르다. 웃기다고 하기보다는 가독성이 높은 글이어야만 한다. 눈을 뗄 수 없는 글을 쓸 줄 알아야 한다. 누구나 읽기 쉬워야 한다. 그렇다고 유치원생에게 가르치듯 쓸 필요는 없다. 어려운 단어를 써도 되고 한자도 써도 된다. 하지만 그 어려운 단어로 인해 글을 읽기 귀찮아진다면 아무리 짧은 글이라고 해도 재미없는 글이다.
여러 글들을 많이 읽어 보면 답이 있다
이건 너무 뻔한 말인데 우리는 굳이 책을 사서 보지 않더라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볼 수 있는 글들이 너무 많다. 본인이 원하는 주제를 검색해서 기사를 클릭하면 왼만하면 재미가 있다. 왼만하면 재미있다고 하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글을 검색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글 형식은 결론을 처음에 빵~ 때려버리고 그 주제에 관해 서술하는 방식이다. 정확히 어떤 형식이 올바른 방법인지 모르겠다. 내가 보기 좋고 내게 마음에 들면 된다. 너무 어렵게 다가갈 필요도 없다고 본다. 우선 쭉 써 내려가봐야 한다.
상대방에게 좋은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는 방식으로
글이 길던 짧던 독자가 이해만 하면 그만이다. 글이 길면 길수록 설명이 길어지고 불필요한 내용이 많이 들어가게 된다. 그래서 최대한 짧게 설명하는 방식이 제일 좋긴 하다. 그런데 글이 짧으면 간략하게 해야 해서 조금 어려운 말을 써야 한다. 간략한 것이 좋은 게 쉽고 빠르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그래서 아직도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의사들은 영어로 된 의학용어들을 사용한다. 칼이라고 하면 되는데 굳이 메쓰라고 하고 흡입기라고 표현하면 되는데 썩션이라 한다. 의학이 정말 오랜 전에 들어왔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용어가 변하지 않았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아무튼 길게 쓰든 짧게 쓰든 우선 정확히 전달이 되는지에만 집중하면 된다.
가만 생각해 보면 굳이 할 말이 없는데 왜 글을 쓸려고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물론 부수입이 있으면 정말 행복하지만 굳이 할 말이 없으면 굳이 쓸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도 굳이 글을 써야 한다면 생각을 한번 바꿨으면 한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얼마나 서럽고 후회스러울까. 나이가 들었는데 나만의 기록이 없다면 얼마나 아쉬울까 하는 생각을 한다. 기록을 남기는 방식은 다양하다. 영상, 사진, 음성, 글 다양한 방식으로 나만의 기록을 남길 수 있다. 그런데 그중에 글을 쓰는 것이 갖아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나만 드는 것은 아닐 것이다. 모든 것이 글로 시작된다. 영화, 음악, 뉴스 등등 모든 모든 곳에 대본과 원고가 있다. 모든 게 글로 표현이 가능하다. 그런데 자신이 쓸 글이 없다고 한다면 거짓말이다. 지금 당장 집에 있는 먼지에 관한 글을 쓸 수 있고 불편한 상황을 글로 표현할 수 있다. 쓸 수 있는 것은 너무 많다. 너무 처음부터 글로 인해 돈을 벌 생각만 안 한다면 쓸 수 있는 내용은 너무 많다. 처음부터 수익이 되는 글 쓰기를 하려면 초반에 재미 붙이기 너무 어렵다. 차근차근 다가가면 좋을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