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시작하고 하루 또는 이틀이 지났는데 머릿속에 맛있는 음식이 떠올라 포기하고 싶다. 다짐하고 약속했던 모든 것들이 한순간에 쓸모없는 것들이 된다. 인생 살 날이 많이 남았는데 왜 행복하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지 본인에게 끊임없이 물어본다. 지금 당장 너무 힘들고 짜증 나고 스트레스받지만 현재 행복 보다 나중에 얻을 더 큰 행복을 생각해야 한다. 평생 숙제 다이어트는 하도 정보가 많아서 정보만 찾다가 하루가 지나가 버린다. 이중에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게 너무 어렵다. 방법론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의지다. 지속적으로 동기 부여하고 의지가 꺾이면 안 된다. 내가 배고픈걸 행복해야 한다. 맛있는 음식을 못 먹는걸 행복해야 한다. 인간의 몸은 치트키가 없는 것 같다. 거짓말을 안 한다. 뭘 먹는지에 따라 몸은 반응한다.
동기부여
지속적으로 기록해야 한다. 눈 뜨고 일어나서 몸무게부터 시작해서 뭘 먹었는지도 다 기록한다. 정말 귀찮은 일이지만 자신의 데이터를 쌓아서 자기 몸을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기록한다. 하나하나 다 기록하다 보면 하루 일과를 돌아보게 된다. 내가 부지런하게 살았는지 또 내 몸을 소중히 여겼는지 알 수 있다.
의지
포기하고 싶은 때가 수시로 찾아올 것이다. 특히 눈과 코를 자극하는 뭔가가 있을 때 많이 힘들다. 이럴 때는 과감하게 저지르는 것도 좋다고 본다. 이런 날들을 연속으로만 가져가지 않는다면 문제 되지 않는다. 한번 저질렀다고 해서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다이어트를 잠시 쉴 수 있지만 포기는 하면 안 된다. 마음가짐만 살짝 바꾸면 좋을 것 같다. "한 달 안에 5킬로 빼야지"가 아닌 "1년 안에 5킬로 빼야지"로 갔으면 좋겠다. 이렇게만 바꾼다면 중간에 맛있는 음식을 먹는 건 아무 문제가 안된다. 그래도 갑자기 찐 살을 단기간에 빼고 싶은 욕심은 살아지지 않는다. 굴복하고 싶지 않다면 무조건 자신에 잔인하게 굴면 된다. 덜 먹고 완전 많이 운동하면 된다. 방법은 이 하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