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를 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건 바로 시작하는 것이지 굳이 순서를 정할 필요는 없다. 그런데 배우기 전에 기타를 먼저 누구한테 빌려서 쳐보고 기타를 사야 할지 아니면 바로 사서 치는 게 좋을지 하는 고민이 생기곤 한다. 우선 다양한 악기들 중에 기타를 배우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간단하게 배우는 순서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한다.
기타 선택
기타 선택은 음악적 취향, 연주 스타일, 예산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기타를 선택할 때 다음과 같은 팁을 참고할 수 있다. 음악 장르에 따라 기타의 종류가 다르게 나뉜다. 예를 들어,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려면 클래식 기타가, 록 음악을 연주하려면 일렉트릭 기타가 적합하다. 기타의 크기와 모양은 연주자의 편안함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연주해 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크기와 모양의 기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산에 맞춰 기타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초보자라면 저렴한 모델부터 시작하여 연주 기법이 익숙해진 뒤에 고급 모델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고려해봐야 한다. 리뷰를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직접 기타를 연주해 보는 것이 좋다. 기타 연주에 필요한 액세서리들도 고려해야 한다. 튜너, 케이스, 스트랩, 픽 등이 필요한데, 이들이 가격에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기타의 구조와 기본 용어
기타는 여러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의 부분은 그만의 특별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기타의 가장 위쪽 부분을 헤드라고 부른다. 헤드에는 튜닝 노브가 달려 있어서 이를 돌려 기타 줄의 음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헤드와 넥 사이에는 너트라는 작은 뼈나 플라스틱 조각이 위치해 있다. 이 너트가 기타 줄을 안내하여 넥 위를 통과한다. 기타의 긴 부분을 넥이라고 부르며, 여기에는 프렛이라는 금속 막대가 수평으로 달려 있다. 손가락을 프렛에 위치시키면 다양한 음을 낼 수 있다. 그리고 기타의 가장 큰 부분인 바디가 있는데, 이는 소리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 어쿠스틱 기타의 바디 중앙에는 사운드 홀이라는 구멍이 있어, 이를 통해 소리를 증폭하고 확산시킨다. 기타 바디의 아래 부분에는 브리지가 위치해 있다. 이곳이 바로 기타 줄이 기타 바디에 고정되는 지점이다. 그리고 픽가드라는 플라스틱 조각이 기타 바디에 붙어 있는데, 이는 스트럼밍 시 기타 바디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부분들 외에도 많은 부분과 용어들이 있지만, 기타 초보자들이 알아두면 좋을 가장 기본적인 부분들을 설명한 것이다. 이런 기본적인 용어와 구조에 익숙해지면 기타 연주가 훨씬 수월할 것이다.
올바른 자세 및 손가락 위치
기타 연주에 있어서 올바른 자세와 손가락 위치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다. 좀 더 효과적이고 편안한 연주를 위해 다음 사항들을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다. 먼저 자신의 자세부터 확인해 보세요. 등을 똑바로 펴고 앉는 것이 가장 좋다. 기타 바디의 허리 부분을 오른쪽 다리에 걸치고, 기타 넥이 대략 45도 각도를 이루도록 해본다. 왼손잡이라면 반대로 왼쪽 다리에 걸치면 된다. 다음으로는 오른손의 위치를 살펴본다. 픽을 사용한다면, 픽을 엄지와 검지 사이에 끼우되 너무 강하게 잡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손가락으로 스트럼을 한다면, 손가락을 약간 굽혀서 연주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왼손의 위치도 잘 조절해야 한다. 엄지는 넥 뒤에 위치하고, 나머지 네 손가락은 프렛 위에 위치해야 한다. 손가락 끝으로 줄을 누르도록 하고, 팔꿈치는 자연스럽게 몸에 가깝게 위치해야 한다. 손가락의 위치도 중요하다. 코드를 연주할 때 각 손가락이 어느 프렛과 줄을 누르는지 확실히 알고, 손가락이 바르게 위치하도록 연습해야 한다. 기타를 연주하면서 손가락이 다른 줄을 방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타 줄을 누르는 방법도 알아둬야 한다. 손가락 끝으로 기타 줄을 눌러야 하며, 프렛 바로 뒤에 손가락을 위치시키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프레싱과 리프트를 잘 구분해야 한다. 프레싱은 손가락으로 기타 줄을 누르는 것을, 리프트는 손가락을 기타 줄에서 떼는 것을 의미한다. 이 두 가지를 명확하게 구분하여 연습하시는 것이 중요하다. 기타 연주는 꾸준한 연습을 통해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 처음에는 힘들 수 있지만, 올바른 자세와 손가락 위치에 익숙해지면 연주가 더욱 수월해진다. 손가락으로 인해 소리가 잘 나지 않아 많이들 포기한다.
기법
기타를 연주하는 다양한 기법들이 있다. 각각의 기법은 독특한 소리와 연주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음악을 표현할 수 있다. 아래에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기타 연주 기법을 설명해 보려고 한다.
- 플랫 피킹 (Flatpicking): 픽을 사용하여 줄을 쳐서 소리를 낼 때의 연주 기법이다. 다양한 리듬과 속도로 연주할 수 있어 화려한 연주를 할 수 있다.
- 플랜지드 (Fingerpicking): 손가락을 사용하여 기타를 연주하는 기법이다. 다양한 멜로디와 화음을 연주할 수 있어 어쿠스틱 기타 연주에 많이 사용된다.
- 벤딩 (Bending): 줄을 손가락으로 끌어당겨 음의 높이를 변경하는 연주 기법이다. 음을 더욱 표현적으로 연주할 수 있어 감정을 전달하는 데에 유용하다.
- 슬라이딩 (Sliding): 손가락을 줄 위에서 움직여 음의 높이를 변경하는 연주 기법이다. 다른 음 사이를 부드럽게 연결하거나 특정 음을 강조하는 데 사용된다.
- 픽 스트로크 (Pick Stroke): 픽을 사용하여 줄을 쳐서 소리를 낼 때의 연주 기법이다. 다양한 픽 스트로크 패턴을 사용하여 멜로디와 리듬을 연주할 수 있다.
- 하모닉 (Harmonics): 기타 줄에서 특정 위치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터치하여 특별한 음을 만들어내는 연주 기법이다. 맑고 고요한 소리를 연주할 수 있으며, 멜로디에 특별한 효과를 줄 수 있다.
위에 소개한 기법들 외에도 다양한 기법들이 존재한다. 각각의 기법은 개별적으로 연습하여 숙달되어야 하며, 여러 기법들을 조합하여 자신만의 연주 스타일을 창출할 수 있다. 그런데 위에서 말했듯이 기법 보다 우선적으로 소리가 정확히 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우선이다. 소리가 나지 않으면 기법은 아무 소용이 없다.
지속적인 연습
지루하지 않고 연습을 꾸준히 이어나가는 것은 모든 분야에 마찬가지로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롤을 정말 잘하려고 하면 그때까지 많은 연습과 게임에서 지는 일과 지루한 시간이 있을 거다. 어떤 분야도 그 지루한 시간들을 견디지 못하고 포기한다면 어떤 것에도 성과를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한다. 회사에서 하는 일은 생업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할지 몰라도, 취미를 즐긴다는 것은 강제가 아니기 때문에 포기하는 유혹이 너무나도 쉽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너무 단기간에 무엇을 이루려고 하지 말고 장기적으로 조금씩 이루는 자세를 가졌으면 한다.